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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커리어 파티 2024 참석 회고입니다. 우기킴(WookyKim95)님이 주최하신 커리어 파티에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이력서, 프로젝트 멘토가 아닌 첫 멘토링이어서 많이 긴장이 되었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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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지연, 체불이 3개월 차에 되던 순간에 참가하게 되었고 약간 자아가 비대해진 상태에서 멘토링에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A. 행샤 소개
커리어 파티 2024는 취준생 분들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행사입니다.
개발바닥에서 우기킴(WookyKim95)님이 올린 홍보글을 보고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A.1. 참여 목적
뉴스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만 바라보는 것처럼 말하지만,
멘토로 활동하며 느낀 것은 취업 자체를 원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저도 “개발자”라는 이름으로 커리어 시작을 1년 반 동안 원했고
시드 레벨, 시리즈-B 스타트업에서 재직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참석했습니다.
A.2. 발표 세션
아이스 브레이킹
일종의 퀴즈쇼
이력서, 포르폴리오 리뷰
멘토 Q & A 타임
에프터 티타임
B. 회고
2월부터 개취뽀라는 단톡방에서 모각코 홍보챗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 공부도 하고 다른 취준생 분들의 고민도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치않게 커리어 파티 참석 멘티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3분 정도 나눴던 대화를 통해서 커리어 파티 당시를 되돌아보았고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껴서 회고를 본격적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링이란 무엇일까?
B.1. 당시의 생각
멘티 분들의 질문을 받고 주관(믿음,생각)에 의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회사, 팀, 동료, 레거시에 대한 존중들을 기반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공부, 프로젝트를 할때의 방향성
이력서에서 어떤 것들을 강조해야할 것인가
학력, 학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킥*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이력서, 기술면접, 컬쳐핏 면접을 준비하는데 팁*은 무엇이 있을까
레거시 프로젝트를 개선*하는 것에 대한 생각
스스로에게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는 습관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했습니다.
이 문제는 왜 일어나는가?
이 문제는 해결해야하는 문제인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인가?
이 문제의 중요도, 우선순위는 얼마나 높은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이 해결방법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 해결방법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가?
자동화 및 재발방지대책까지 생각할 수 있는가?
B.1. 참석 직후의 생각
에프터 티타임까지 포함해서 반나절의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직후에 2가지 부분을 새롭게 알게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회성 피드백의 특성상, 구체적인 피드백을 드리기 어려웠습니다.
대한민국 인턴 제도의 불합리함*을 모르고 참석하였고 마음 속에 있던 “열심히하면 정규직 전환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크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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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발자 인턴도 당연히 개발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멘티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인턴이 관제 혹은 사무 업무를 하는 경우를 알게 되었고 "열심히 하면 전환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졌던 과거의 생각에 많은 죄책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B.2. 돌아봤을 때의 생각
멘토링에서 깊이 있는 공부의 중요성과 왜(Why)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1~3년 간 사용한 Terraform, Docker, Kubernetes도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의 깊이를 말했던 스스로가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깊이보다 속도가 더 중요할 지도 모르겠다.
속도와 깊이를 구분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둘 중 뭐가 깊이 있는 공부일까요?
SpringBoot의 JPA를 30일 동안 계속 공부하는 사람
SpringBoot의 JPA로 CRUD를 만들고 Prometheus, Grafana에 연동해서 지표 변동을 보는 것
이 당시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SpringBoot, JPA도 잘 모르는데 Prometheus, Grafana 더 배우는게 말이되나?
하지만 지금은 기술을 Core, Utility로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직무가 Java 백앤드 엔지니어라면 아래의 예시가 생각이 납니다.
Core : SpringBoot, JPA
Utility : Prometheus, Grafana
Core는 긴 시간을 들여서 꾸준히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아키텍처, 작동원리, 사이드 이펙트, 트러블 슈팅까지 깊이있게 알아야할 것입니다.
Utility는 린*하게, 빠르게 배우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로그, 매트릭, 덤프의 사용법은 빠르게 배워서 Core를 더 이해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즉,
무언가를 배우는 것, 깊이있게 배우는 것 자체에도 왜(why)를 던질 수 있는 것이
본인의 상황에 맞게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B.3. 다른 분들의 회고를 읽고 난 생각
그렇게 많은 준비를 하지 못했고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멘티분께서 좋게 받아들여주신 부분에 많은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취업, 이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